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소비자 눈속임?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 알아보기

by 더올바름 2023. 11. 30.

최근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가격인상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인상은 판매량과도 연관되기 때문에 어찌 보면 '꼼수'로 보이는 가격인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표적 사례로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인데요. 오늘은 이 두 가지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줄어들다'라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상승을 나타내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제품의 가격은 유지하되 제품 중량을 줄이는 의미로 쓰입니다. 중량을 줄이지 않고 가격을 올리게 되면 소비자의 저항이 커져 판매량과 연결이 되기 때문에 제품의 크기나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비용을 전가하는 것입니다. 소비자는 가격은 그대로 지불하면서 실제 받는 양은 줄어들어 구매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자기 자신이 관심 있는 제품 또는 자주 쓰거나 먹는 제품이 아니면 중량이 줄어 들었는지, 아니면 원래의 중량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 기만으로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스킴플레이션이란?

 

스킴플레이션이란 '인색하게 아낀다'라는 뜻의 '스킴프(skimp)'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제품의 재료 함량을 조절하여 품질을 떨어뜨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오렌지 주스의 과즙 100%를 80%로 낮추거나, 술의 알콜 도수를 낮추는 등의 예가 있습니다. 문제는 소비자는 제품의 중량이 줄어든 것도 알아채기 어렵지만, 제품의 질이 낮아진 것은 더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이과 스킴플레이션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원자재나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 하나 정부의 기조 또는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나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법은 아니지만 소비자에게 이러한 제품의 변경 사항을 고지하여 기만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하는 것이 기업의 이미지에 더 좋을 것 같고 장기적으로 제품이나 회사의 충성고객을 유지하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