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손톱을 보면 건강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세로줄이 생기거나, 색깔이 변한다거나, 흰 반점이 생기면 건강의 이상신호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손톱 밑에 흰 반달 모양으로 된 부분이 클수록 건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일까요? 오늘은 손톱 반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톱 반월이란?
손톱 반월은 손톱의 밑부분에 나타는 흰색 반달 모양의 영역으로 아직 분열되지 않은 모체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완성되지 않은 손톱이 흰색 반달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손톱이 자라면서 원활하게 밀려 나올 수 있도록 손톱 바닥과 접착력이 약하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손톱 반월의 크기로 건강을 알 수 있나?
사실 손톱 반월의 유무나 크기로 건강의 상태를 아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영향도 있으며, 인종에 따라 또는 손톱이 자라는 속도에 따라 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반월의 색깔이 흰색이며, 명확하고 깨끗한 경우가 일반적이고 이는 손톱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을 나타내기는 합니다.
갑작스러운 변화가 보인다면?
손톱 반월이 통상적으로 건강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면 눈여겨볼 필요는 있습니다. 손톱 반월의 크기가 급격하게 커졌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 손톱 반월을 포함하여 손톱 자체가 노랗게 변했다면 림프부종일 확률이 있고, 붉게 보인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간경화, 건선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발견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손톱반월을 통해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정확하고 상세히 알 수는 없지만, 급격하게 눈에 띄는 변화가 관찰될 경우에는 그 증상에 따라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